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 (문단 편집) === 반응 === > '''"플래카드가 없는 사람은 펜을 들어요! 펜이야말로 그들의 무기였으니!"''' > - 파리 추도시위대 중에서 [[http://www.ddanzi.com/ddanziNews/3559014|출처]]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하나 됨입니다."'''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31px-Place_de_la_R%C3%A9publique%2C_18h50%2C_une_foule_silencieuse.jpg]] || ||<:> 파리 공화국 광장에 운집한 추도시위대들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Cologne_rally_in_support_of_the_victims_of_the_2015_Charlie_Hebdo_shooting_2015-01-07-%282322%29.jpg|width=100%]]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Participant_holding_a_pen.jpg|width=100%]] || ||<:> [[독일]] [[쾰른]]의 플래카드 '나도 샤를리다' || [[영국]] [[넬슨]] 기념상 앞에서 펜을 든 시위자 || > '''"[[테러리스트]]들의 [[종교]]는 [[이슬람]]이 아니다. [[야만]]이다"''' >- 마누엘 발 프랑스 총리 비록 논란이 많은 잡지사였지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비판에 대해 테러로 답한''' 사건이기에 전유럽이 '자유가 암살당한 사건' 같은 수사들을 써 가며 샤를리 엡도의 직원들을 추모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도 영하 21도에 가까운 날씨에도 1000여명이 구 프랑스 식민의사당에 모여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시위를 벌였다. 샤를리 엡도는 프랑스의 '''비판의 자유'''의 아이콘이 되었다. 또 SNS를 중심으로 샤를리 엡도의 저널리스트들을 추도하는 #JeSuisCharlie[* 제 수이 샤를리, 내가 샤를리다.] 운동이 진행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하디스트들을 이긴 것은 총이 아니라 펜이었다며 플랜카드가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펜을 들고 누구도 언론의 자유를 부술 수 없다는 의지의 시위를 진행했다.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들인 [[만화가]]들도 앞다투어 Je Suis Charlie 운동에 동참했다.[[http://kr.wsj.com/posts/2015/01/08/%EC%83%A4%EB%A5%BC%EB%A6%AC-%EC%97%A1%EB%8F%84-4/|#1]][[http://www.lemonde.fr/grands-formats/visuel/2015/01/08/dessinateurs-du-monde-entier-tous-charlie_4551870_4497053.html|#2]] 한국의 만평가들도 이 참사와 관련된 만평을 그렸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10&sid2=307&oid=469&aid=0000040861&type=1|한국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10&sid2=307&oid=025&aid=0002413402&type=1|중앙일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10&sid2=307&oid=005&aid=0000724626&type=1|국민일보]]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no=106208|그외]] ||<:> 문화적, 민족적, 종교적, 그리고 정치적으로 올바른[br]다음의 만평을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파일:external/www.newyorker.com/121001_cn-politically-correct_p465.jpg]] || 미국 잡지 [[뉴요커]]에서 2006년 2월에 올렸던 [[정치적 올바름]]이 비판의 자유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만평이 [[트위터]]에서 재조명받았다. 미국에서는 총기난사가 일어난 것에 대해 총기규제 방안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여론도 제기되었다.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가 일어난 거리는 "Gun Free Zone", 즉 총기 금지 구역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여론은 총기 금지 구역은 당연히 테러리스트들과 범죄자들에게는 "Target rich environment"이며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곳을 정부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 만세삼창을 하며 쾌재를 부르는 이들도 있었는데 '''[[https://news.vice.com/article/islamic-state-and-al-qaeda-supporters-cheer-charlie-hebdo-attackers-on-social-media|바로 이슬람 국가 지하드주의자들]]'''과 __그들을 지지하는__ 수니파 무슬림들이다. 이들은 아예 #JeSuisKouachi[* 제 수이 쿠아시, 내가 쿠아시다.]라는 해쉬태그까지 달아 가며 어그로를 끌었다. > "멍청함은 승리할 수 없다" 이에 샤를리 엡도 테러에서 생존한 필진들은 '''성역 없는 풍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각지에서 샤를리 에브도의 폐간을 막기 위한 후원이 들어왔으며 원래 예정되었던 다음 주간지의 인쇄부수를 백만 부 가량 늘리기로 결정했다.[[http://www.theguardian.com/world/2015/jan/08/charlie-hebdo-staff-publish-next-week-1m-print-run|#]] 이는 이슬람에 대한 비평을 틀어막아 버리려는 무슬림들에게 카운터로 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 사건에 다른 방향으로 쾌재를 부르는 쪽이 있었는데 이전부터 반이민, 반외국인 정책을 주장하던 [[국민연합(프랑스)|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등 프랑스 내 [[극우파]]들이다. 말 그대로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 재빠르게 여론에 편승하여 자신들이 이전부터 표현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며 [[십자군 전쟁|이슬람과의 전쟁]]을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샤를리 엡도가 르 펜을 풍자한 만평을 내놨을 때는 르 펜도 이들을 고소한 적이 있었다. 다만 르 펜은 이슬람 극단주의 타파라는 명목을 들이대며 무조건적인 이슬람 까기를 자제하는 편이다. 르 펜은 무슬림 하류층 표도 의식하거니와 이슬람권 북아프리카 나라에서 프랑스가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게 많기에 저런 말을 겉으로나마 하고 있긴 하다. 그리고 보통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그 즉시 사회단체로부터 [[이슬람공포증]]을 경계하는 움직임과 목소리가 나왔지만 당시에는 정말 상황이 안 좋았다. 다른 사건도 아니고 언론사를 겨냥한 데다 수법 또한 무자비하고 잔혹하기 그지없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면 나오는 "일부만 보고 전체를 비하하지 말자"는 외침이 '''씨알도 안 먹힐 정도'''로 분위기가 악화되었다. '''"[[http://www.normandie-actu.fr/direct-fin-traque-17-francais-tues-3-jours-charlie-hebdo-vincennes_108150/|당신]] 곁에 있는 무슬림이 그 일부의 광신적인 무슬림이 아니라는 보장은 어딨는가? 관용에 목숨을 걸 수는 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게다가 이 사건에 대한 프랑스 내의 이슬람 학생들의 반응이라는 기사는 반 이슬람 정서에 그야말로 불을 지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http://www.lemonde.fr/societe/article/2015/01/10/a-saint-denis-collegiens-et-lyceens-ne-sont-pas-tous-charlie_4553048_3224.html|르몽드 기사]] 이 기사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 '''학생들은 "이슬람을 모독한 샤를리 엡도의 기자들만 죽었어야 했는데 경찰을 포함한 무고한 인명까지 희생돼서 유감이다"라고 답했다.''' 이것이 모든 무슬림들의 생각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이 사건에 대해 이런 식으로 당당하게 인터뷰에 응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이슬람에 대한 여론은 충분히 악화되고도 남을 것이었다. 해당 기사에는 "이슬람권 학생들이 '생명의 존엄성'보다 '종교에 대한 자존심'을 더 우선시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내용까지 덧붙였다. 그리고 샤를리 엡도의 만평이 이슬람에 대한 모독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주로 샤를리 대신 사건 현장에 출동했다가 죽은 경찰 아흐메드를 추모했다. 일명 #JeSuisAhmed[* 제 수이 아흐메드, 내가 아흐메드다.]. 다만 이 운동은 '샤를리는 죽어도 싸다'는 의사를 대놓고 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 "내 형제는 무슬림이었고 두 명의 테러리스트에게 죽었다. 그들은 가짜 무슬림이다" >- 말렉 마라벳, 총격테러 당시 순직한 아흐메드 마라벳의 형제 물론 무슬림 사회의 모든 반응이 이런 건 아니다. 이 테러를 규탄한 무슬림들도 있다.[[http://www.huffingtonpost.kr/2015/01/09/story_n_6441122.html?1420787565%2F123|#]] 무슬림 중에 테러를 규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확실히 좋은 것이지만 사실 사건이 터질 때 단순히 목소리를 높여 규탄하는 것이야 언제나 있었던 일이긴 하다. 중요한 것은 이슬람 내의 교리 개혁이 없는 이상 말뿐인 규탄이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는 [[교황청]]을 중심으로 중앙집권적인 가톨릭과는 달리 이슬람이 꾸란 외에는 구심점이 없다는 것과 [[하나피파]], [[한발리파]], [[말리키파]], [[와하브파]] 등 다양한 파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개방적인 무슬림들 중에는 프랑스를 예로 들면 프랑스의 가치인 자유, 평등, 박애가 곧 이슬람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Karikatürist [[https://twitter.com/hashtag/Bizimcity?src=hash|#Bizimcity]] [[https://twitter.com/hashtag/SalihMemecan?src=hash|#SalihMemecan]] [[https://twitter.com/hashtag/SabahGazetesi?src=hash|#SabahGazetesi]] [[http://t.co/JNleGBQbB5|pic.twitter.com/JNleGBQbB5]] — Salih Memecan (@Memecan_Salih) [[https://twitter.com/Memecan_Salih/status/553079484942127104|2015년 1월 8일]] 만평가(Karikatürist): "농담이었어"(Şakaydı)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세속 국가]]인 [[튀르키예]]에서도 추모 만평이 나왔다.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건 직후 [[http://www.medyatava.com/haber/erdogandan-hollandea-charlie-hebdo-telefonu_118172|올랑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다.]] 아흐메트 다우트오울루 총리와 함께 공식연설에서 테러리스트들을 비난하며 "[[http://www.milliyet.com.tr/erdogan-ve-davutoglu-mizah/siyaset/detay/1995574/default.htm|테러에 있어 종교나 민족은 어떠한 이유가 있더라도 그 원인이 될 수 없음을 다시금 강조하며, 파리에서 벌어졌던 테러들은 차별과 증오의 길을 열게 한 원인이 될 것이며, 종교와 문화의 차이가 적대감을 불러오는 새태에 반대하여 모든 이들이 연대전선을 구축해야 함을 중요하게 발언한 가운데 튀르키예는 여태까지 그래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테러를 방지하고 진압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이러한 문제를 치유할 방법들을 강구하겠다.]]"고 발언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0일, 파리 남부 에브리에서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과 이슬람 성전운동, 이슬람 극단주의 등 형제애와 자유, 연대를 깨려는 모든 것과의 전쟁", "프랑스의 가치, 종교와 정치의 분리라는 원칙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테러 규탄 시위를 언급하며 "내일 프랑스와 프랑스 시민은 자랑스러울 것이다.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http://www.huffingtonpost.kr/2015/01/10/story_n_6450218.html|기사]] 파리의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테러의 현장이 된 곳이 유대인 상점이었고 유대인 인질 4명이 살해되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 사건에 대하여 '형제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한 것'에 애도를 표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파리에서 열릴 테러 규탄 시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마스]]는 "의견과 생각의 차이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강조하였으나 샤를리 엡도 테러범을 하마스에 비유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난하기도 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행태가 더욱 더 이슬람과 선지자를 모독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테러를 비판하였다. [[팔레스타인(만화)]]의 작가 조 사코는 [[가디언]] 지에서 약자를 향한 만평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가끔 어떤 집단은 조그만 풍자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http://www.theguardian.com/world/ng-interactive/2015/jan/09/joe-sacco-on-satire-a-response-to-the-attacks|#]][[http://newspeppermint.com/2015/01/11/joesacco/|번역]]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는 이 사태에 대해 '''[[지하드]]와의 전쟁'''을 선언했으며 여러 지하드주의 사이트를 해킹했다.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harlie_Hebdo_Tout_est_pardonn%C3%A9.jpg]] || || '''"다 용서한다."''' || 1월 13일, [[샤를리 엡도]]의 생존자 필진들은 이 시위에서 자신들을 추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http://www.mediaite.com/online/charlie-hebdo-cartoonist-we-vomit-on-people-who-suddenly-support-us/|갑자기 친구라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역겹다]]"는 모두까기의 끝판왕적 면모를 보여주는 만평을 게시했다. 이 만평에 이슬람권이 분노해 샤를리 앱도를 비난했다. 무슬림이 많이 사는 [[필리핀]] 남부에서는 샤를리 엡도의 풍자를 규탄하는 시위까지 열렸다. 한편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중잣대와 표현의 자유의 남용 등을 이유로 샤를리 엡도에 대한 일방적 옹호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2&aid=0002666971|기사]][* 실제로 극단적 반이슬람주의자들이 좋다고 달려든 사례도 있었으니 샤를리 엡도의 모두까기 행태는 그런 자들까지 포함한 만평일 것이다.] 한편 이 사건 이후 [[독일]] 언론들은 특이하다면 특이한 반응을 내놨다. 풍자 만화가 잘 발달했고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도 넓게는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프랑스와 달리 [[이웃나라]]인 독일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이 사건 이전에는 독일 언론은 [[이슬람]]을 (비판의 목적으로)익살스럽게 묘사하는 것조차 꺼렸고 당연히 무함마드의 캐리커처를 신문지상에 게재한다는 건 어림도 없는 소리였다. 사실상 언론에서 이슬람을 풍자의 대상으로 다루는 것 자체가 터부시되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 이후 다수의 독일 일간지들이 [[무함마드]]를 우스꽝스럽게 그린 캐리커처들을 신문 1면에 게재했다. 기존의 독일이라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샤를리 엡도에 대해 독일 언론들이 '''연대''' 의식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